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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러시아 MSCI 신흥국 지수서 퇴출…"증시 반사이익?"

/MSCI 홈페이지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MSCI)가 MSCI 신흥국(EM) 지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MSCI 신흥국 지수 내 다른 편입 국가들에 기계적인 패시브 자금 유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MSCI는 러시아를 독립 시장(Standalone Market) 국가로 분류키로 결정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등의 국가들이 독립 시장으로 분류된다. 해당 지수는 오는 9일 장 마감 후 발효될 예정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10일 시초가에 패시브 자금의 리밸런싱(재조정) 수요 유입이 이뤄진다.

 

지난 2월 24일 MSCI는 지수 내 모든 러시아 주식의 동결과 2월 분기 리뷰 적용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28일에는 러시아 루블화 변동성 확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 서방의 경제 제재, 외국인 러시아 유가증권 매도 금지 등으로 러시아는 투자 가능한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지수 제외 가능성을 시사했다.

 

3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디미트리스 멜라스 MSCI 지수정책위원장은 "러시아 시장은 서방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금융제재를 받은 후 현재 '투자 불능 상태'"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신흥국 지수에서) 러시아 기업을 퇴출하는 것밖에 선택사항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적인 다음 단계로 우리는 MSCI 지수에서 러시아 증권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 등 MSCI 신흥국 지수 내 다른 편입 국가들에게 기계적인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800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9000억원 내외의 패시브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MSCI 신흥국 지수 내 러시아의 비중은 3% 수준에서 지난 1일 기준 1.5%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지정학적 이슈로 지수가 급락하면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되고 다른 국가들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단순 계산하면 한국 비중은 0.19%포인트(12.2%→12.4%) 정도 증가한다"며 "액티브 펀드까지 고려하면 매입 수요가 34억달러(4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패시브 매수 비율이 높은 종목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단 조언도 나왔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 영향은 긍정적이나 지수 베팅보다는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중 패시브 유입에 따른 베타가 큰 종목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1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비율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우, LG화학우, 현대차우, KT&G, 현대차2우B, 코웨이, 삼성에스디에스, 에스원 순이다. 우선주의 지수 내 비중은 작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거래대금 덕에 높은 인덱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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