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은 위치 기반 범죄 발생 데이터를 분석해 상권 안전지수를 산출한 결과 골목상권이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상권안전지수가 높은 지역은 범죄를 일으키는 요인은 적고, 범죄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전한 지역을 의미한다.
재단 분석 결과 골목상권의 상권안전지수가 월등히 높았으며, 전통시장, 발달상권, 관광상권 순으로 범죄발생 요인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골목상권은 지난 5년(2016~2020년)간 평균 범죄 발생 건수가 번화가 등 발달상권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2019년 이후 범죄 건수가 상권 전체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관광상권의 범죄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재단 관계자는 "상권안전지수 상위지역은 골목 내 점포의 밀집도가 낮고 일반음식점 등이 주로 분포해 범죄 영향요인이 될 만한 곳이 적었다"며 "또 주변 거주 인구가 많아 범죄발생 위험성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상권의 경우 보행로가 넓고, 정비된 보도블록과 도시경관 디자인이 적용되는 등 상권의 물리적 인프라가 다른 상권 대비 우수했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상권 내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공실점포 활용방안 마련 ▲편의점의 안전거점으로서의 역할 강화 ▲발달·관광상권 상인조직 중심의 자율규약 마련을 안심상권 조성 방안으로 제시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가 서울시 자영업자와 시민의 생활 안전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자영업자들이 보다 안전한 경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개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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