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스위프트(국제결제시스템) 퇴출에 이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제재 대상에 포함키로 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2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2%(147만4000원) 하락한 527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2.91%(10만6000원)하락한 35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암호화폐를 살펴보면 리플 0.79%, 스텔라루멘 1.22%, 에이다3.77%, 체인링크 2.43%, 비트코인캐시 1.28%, 트론 1.22% 등이 하락중이다.
이날 하락은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경제 제재를 우회하지 못하도록 암호화폐에 대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7개국(G7) 역시 러시아 내 제재 대상인 개인과 기업의 암호화폐 매수 차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한 EU 재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EU 27개 회원국이 결정한 이번 제재의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 러시아가 이를 우회하지 못하도록 추가 조치를 마련키로 했다"며 "우리는 특히 EU의 금융 제재를 우회하는데 사용되면 안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39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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