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10만8127주의 우리금융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22년 그룹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금융 주가는 완전 민영화 모멘텀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지난 4분기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손 회장은 지난달 9일 우리금융의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직접 메세지를 전달하는 한편, 최근 외국인 대상 투자설명회(IR)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IR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은 그간 일시적 주가 조정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 그룹 펀더멘털의 견조함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다"며 "올해는 해외IR을 재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포함 그룹 임원진들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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