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오는 12월까지 도심 속 주차장을 안전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 녹색주차장'은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범위 내에서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한 미래 지향적인 주차장을 의미한다. 구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민영주차장에 공사비를 일부 지원한다.
구는 "주차장 내 녹지공간을 늘려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음감소 등 다양한 도심 숲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이라며 "지난 1월 기준 관내 총 28개소의 공영주차장이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 소재 민영주차장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구는 조례 개정, 세부 지원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민영주차장 소유주도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 공사비를 지원받게 됐다.
구는 관내 주차장을 대상으로 ▲바닥포장(잔디식재, 투수포장) ▲조경공사(화단조성, 조경울타리, 가로화분, 벽면녹화) 등을 실시하며, 최대 3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주차면수별 지원금이 다르며, 공사비의 10%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 완공 후 5년 이상 친환경 녹색주차장을 유지·관리해야 하고, 이를 어길 시 환수 조치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친환경 녹색주차장 사업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주차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에는 더욱 많은 민영주차장이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이용자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인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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