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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막판 부산 지지 호소한 尹 "투표로 심판해야 이 나라 주인·유권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유세를 가졌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이날 부산 사하·사상 유세 현장에는 모두 2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최영훈 기자

【부산=최영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부산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재한유엔기념공원 참배, 사하·사상구 일대에서 유세도 이어갔다.

 

사전투표부터 유엔기념공원 참배, 사하·사상구 일대에서 가진 유세에는 열성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부산 사하·사상구 유세 현장에는 모두 2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승리! 기원! 기2호'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흔드는 모습부터 '국민 희망'이라는 깃발도 눈에 띄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경기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 관련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메고 다니는 지지자도 현장에 나타났다.

 

유세 현장에서 만난 지지자들이나 시민들은 깃발이나 팻말 등을 구경하며 윤 후보의 발언에 재깍재깍 호응했다. 윤 후보는 부산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가진 유세 가운데 "부산 분들 화끈하고, 부산은 멋지지 않냐? (하지만) 부산은 재미없고 초라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부산 시민들께 자기 찍어달라고 말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과거와 달리 부산 발전이 더딘 점을 지적한 윤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지역 공약도 약속했다. 지역 공약을 언급할 때마다 유세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졌고, 박수 소리도 들렸다.

 

윤 후보가 "1980년대에서 90년대 넘어가면서 부산이 서울과 격차가 너무 벌어졌는데 대한민국 전체 발전에 대단히 좋지 않은 것이라고 본다. 부산이 서울만 해야 대구와 광주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때 현장에서는 "맞습니다"라며 호응했다.

 

산업은행부터 많은 국내외 은행 본점이 부산에 자리 잡도록 만들 것이라는 공약 발표, 2030 부산엑스포 유치까지 윤 후보가 언급하자 현장 유세에 함께한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유세에서 윤 후보는 "국민을 편 가르고 노동자와 기업인을 편 가르는 정권이 노동자의 권익을 향상 시킬 수 있겠냐. 저는 모든 노동자의 권익이 공정하게 보장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 것이고, 작든 크든 기업인이 돈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일대에서 유세를 했다. 유세 현장에는 일부 시민들이 윤 후보의 유세 모습을 담기도 했다. /최영훈 기자

윤 후보는 전날(3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후보 단일화 성사에 대해 언급한 뒤 "이 단일화 과정에서는 사상의 아들, 장제원 의원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로 간에 가질 수 있는 불신을 제거하고 저와 안철수 후보가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장제원 의원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때 현장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장제원 의원을 "제가 정치에 처음 발을 디뎌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저를 가르쳐주고 이끌어줘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큰 역할을 해줬고,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켜준 우리 사상의 머슴, 사상의 일꾼"이라고 표현한 뒤 마이크까지 넘겼다.

 

장 의원은 윤 후보에게 마이크를 전달받은 뒤 "저는 윤 후보가 어려운 결심으로 정치권에 나왔을 때 그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라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뭇매, 모진 네거티브를 받았냐. 윤석열 하나 죽이면 자신들 정권을 유지한다며 윤석열을 얼마나 매도하고, 욕하고, 손가락질하고, 없는 것도 만들어서 네거티브, (하지만 통하지 않았고) 윤석열의 정의를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손을 내밀어 윤석열이 손을 잡았다. 이제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로 윤석열의 손을 잡아달라, 실망시키지 않겠다"라며 "약속 지키고,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성공한 정부 윤석열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때도 '윤석열!' 연호가 터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부산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일대에서 유세를 했다. 현장에는 깃발을 들고 윤 후보 발언 때 북 치는 모습도 연출됐다. /사진=최영훈 기자

윤 후보는 사상에 앞서 사하구 괴정역 인근에서도 유세를 했다. 이때 현장에는 '정권퇴진, 부동산 정책 실패!!! 정권 out' 손 푯말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책, 빨간 풍선과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지지자들 모습이 보였다. 윤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서자 "잘생겼다! 멋있다!"는 환호도 들렸다.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무능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민주당 정권, 국민께서 이번에 꼭 갈아치우셔야 하지 않겠냐. 다시는 운동권 세력 패거리 정치에 속으면 안 된다"며 "속지 말고 투표로 심판해 이 사람을 갈아치우셔야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유권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사하구 괴정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 밖에 윤 후보는 사하 유세 현장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이 윤석열이 정의로운 나라,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공정한 나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노동의 가치가 함께 존중되는 그런 나라를 반드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 와서 '부산 재미없고 초라하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냐. 저는 부산을 서울과 똑같은 대규모 경제도시로 비약시키고 만들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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