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당연히 살리고, 실수요자는 반드시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는 확실하게 잡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4일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 유세에서 "필요한 주택은 충분히 속도감 있게 공급하고, 재건축·재개발 규제 필요한 만큼 충분히 완화하고, 인허가도 신속하고 사업 기간도 확 당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집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다.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남양주·구리에 계신 분들도 힘든 것 같다"며 "특히, 출퇴근 고통 너무 심하시다. 도시 기반시설도 부족하고, 집값도 너무 올라 힘들어 한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이에 "이재명은 약속한 것은 지킨다. 부동산 문제 이재명이 확실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다주택자들이 힘들어서 집 못 판다고 하니까 잠깐 한번 기회를 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유예를 해 집 팔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득·등록세도 최초 취득자에 대해서는 감면하고 특히 청년들을 위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는 담보대출비율(LTV) 90%까지 허용하겠다"며 "그리고 전세금·보증금 인상분은 너무 힘드니까 꼭 필요한 대출은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수요 대출 확실하게 보장하는 대신에 건물을 산다는지, 집을 200채 산다고 할 경우, 금융규제 확실히 강화해 시중 유동성 축소는 예정대로 해 나가겠다"며 "이게 바로 행정의 섬세함과 현장성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집값이 갑자기 올라서 집 한 채 있는데 세금이 2~3배 오르면 어떻게 사나. 특히 수입도 없는데 집 한 채로 사는데 어쩌라는 것이냐는 국민의 항의는 일리가 있다"며 "그래서 실거주 1주택에 대해 세금 증가속도를 충분히 지연하고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주택의 경우 집 팔아 세금을 낼 수도 없다"며 "나중에 집을 팔 때 세금처리 할 수 있도록 이연제도를 도입해 세금 때문에 실수요자가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앞서 강원도 홍천과 춘천 유세에서 밝힌 '투표 한 장의 가치 6787만원'을 재차 언급하며 남양주 시민들을 위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남양주 북한강 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체육공원 등을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런 피 같은 돈을 4대강을 다시 쌓거나 쓸떼 없는 사드 배치하는 데 돈 쓰지 않는 게 필요하다"며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어려운 일 아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일을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해 국민들에게 칭찬받고, 역사에 남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데 왜 안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경북 울진 산불과 관련해서도 "울진에서 산불이 심각하다고 한다"며 "원전까지도 산불이 접근할 정도로 위험성이 커서 소방공무원, 주민들이 고생하신다. 힘내시라고 연대의 박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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