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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대리인, 지배자 아냐…나라의 주인은 국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 경기도 유세에 집중하면서 "대통령은 국민들의 일을 대신 하는 대리인, 시키는 일을 하는 머슴, 그리고 국민이 맡긴 권한과 예산을 국민을 대신 하는 사람이지 지배자가 아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5일 경기 용인 수지구 스타벅스 단국대점 앞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 경기도 유세에 집중하면서 "대통령은 국민들의 일을 대신 하는 대리인, 시키는 일을 하는 머슴, 그리고 국민이 맡긴 권한과 예산을 국민을 대신 하는 사람이지 지배자가 아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5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시청 앞 유세에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계주, 동창회 이런 것을 해도 잘못 뽑으면 모임이 안 된다"며 "그런데 5200만명이 모여 사는 주권국가, 이 국가의 살림을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사람이 경영을 맡으면 나라가 잘 될 일이 없지 않나"고 강조했다.

 

또,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할 의지와 자세가 돼 있고, 잘할 수 있는 준비된 유능한 대통령 후보는 누군가"라며 "이재명을 잘 뽑으면 예산 관리 잘하고, 조세 탈세 다 잡고, 돈 있으면서도 세금 안 내는 사람 철저히 관리하고, 낭비적인 요소 있는 예산도 구조 조정해서 여러분이 원하는 분당선 연장, GTX-C 노선 연장이 뭐 어렵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3월 10일에 똑같은 세상이 그대로 있겠지만, 미래는 전혀 다른 미래가 기다릴 것"이라며 "두 가지 길이 있다. 과거로 퇴행하는 정쟁과 정치보복이 난무해 민주공화국의 가치가 훼손되고, 경제적 위기가 오는 전쟁을 자꾸 자극해서 남북이 극단으로 대치하고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되는 경제가 나빠지는 그런 세상. 국민이 서로 증오하고 분열하고 갈등하고 싸우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희망으로 국민들이 똘똘 뭉치고, 통합의 정치로 각 정치세력이 역할을 나눠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해 서로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가 이뤄지는 나라"라며 "정치인들도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다당제, 새정치가 가능해 국민이 둘 중에 나쁜 것 뽑는 게 아니라 얼마든지 제3, 제4의 선택이 가능한 합리적인 정치제도, 화합하고 연대하고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그런 세상, 이 두 세상 중에 어떤 세상이 열리겠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결국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이냐 이재명이 아니라 그걸 넘어서서 여러분 스스로의 운명,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 이 나라의 미래가 걸려있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헌법 제1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바로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권자이고, 바로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체이자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 운명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여러분을 믿고, 제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대로 쭉 그대로 걸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가 얼마 안 남았지만 열심히 해주겠나. 주변에 투표 안 하는 분들에게 우리 운명이 달렸다"며 "이재명·윤석열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당신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 당신에게 주어진 주권자 권한을 행사하라고 말해달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오산시민들을 향한 유세에서 이날 새벽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피해 현장 방문 등 유세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듯 '용인시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당시 실적을 설명하면서 딱 한 번 "경기도도 이제는 전에는 용인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지금은 용인시민인 동시에 '내가 경기도민이야. 경기도 약 오르지 이사와라' 할 만큼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면 지금까지 실적으로 증명한 실력으로 대한민국 확실하게 바꿔놓고, 여러분의 삶도 확실하게 희망이 생기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세 사회를 맡은 한준호 비서실장은 유세 후 'GTX-C 연장 추진 오산~강남 30분대 시대 개막' 퍼포먼스 중 "지금 정확하게 40시간 정도 깨어있는 이 후보가 연설하다 잠을 못 자서 용인시민이라고 한 점을 양해바란다"고 설명했고, 이 후보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손을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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