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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기아, 시총 100조 선언…"생산·판매 정상화에 초점"

기아 송호성 사장이 지난 3일 진행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기아
지난 3개월간 기아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기아가 오는 2026년 시가총액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기아가 근거 있는 실적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5%) 내린 7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초 8만원대를 기록했던 기아의 주가는 7만원대로 급락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일으켜 판매대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단, 러시아 지역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체의 5% 미만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 기아는 '2022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했다. 이날 기아는 2030년 중장기 전략 4대 핵심목표로 ▲글로벌 400만대 판매 ▲전기차(EV) 120만대 판매 ▲커넥티드 적용 100% 달성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글로벌 넘버원(No. 1) 달성 추진을 제시했다. 2026년 재무 목표로는 판매 386만대, 매출 12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시가총액 100조원이라고 밝혔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아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6조5000억원을 유지했다"며 "러시아 판매 감소분 중 상당 부분을 다른 지역에 판매할 수 있고, 신흥시장 통화 약세 영향도 원화 약세로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아는 상품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 측면에서 경쟁 우위에 있고 러시아 이슈에 따른 실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조정으로 가격 매력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러시아 제재의 영향 등은 부담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 6배 미만의 밸류에이션과 4%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가"라며 "현재의 높은 가격구조하에서 계약된 대기 수요들이 반도체 수급이 풀리는 과정에서 큰 폭의 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올해 3월 기아의 생산은 1~2월 대비 약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 회복에 따라 판매도 순차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차질에도 가장 효과적으로 수익성을 방어했고, 올해 실적 개선의 폭도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는 섹터와 글로벌 동종업계 내에서 가장 저평가 상태로 판단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키움증권이 13만원으로 기아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IBK·신영·하이투자증권 12만원, 신한금융투자·삼성증권 11만5000원, 하나금융투자 11만원, 한화투자증권 10만원 등의 순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기아의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가 PBV에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PBV 사업은 차세대 기업간거래(B2B) 먹거리로 평가받는다. 기존 대량 양산 체제인 승용차 시장과 달리 고객별 맞춤형 설계·생산화될 상용차 시장을 말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BV 사업의 본격적인 개화는 2025년 전후 출시될 PBV 전용 플랫폼 모델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로보택시, 무인 배송, 콜드체인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걸맞게 변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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