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3월 1~7일)간 서울에서 재택치료 환자가 하루 평균 4만2666명씩 쏟아져 나오자 서울시가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면 및 비대면 진료 강화 방안을 내놨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7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시민들이 재택치료 중 안심하고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기존 24개에서 금일 마포구 소재 요양병원 1곳을 추가해 총 25개소를 운영키로 했다"면서 "비대면 진료도 원활히 받게 하기 위해 의료상담센터 6곳 중 4곳을 24시간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소아, 임신부, 투석환자 확진자 같은 코로나 위험군이 대면진료를 할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와 병상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소아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종전 5곳에 성북구 소재 어린이병원, 구로구 소재 어린이병원 2개소가 더해져 총 7곳에서 운영된다. 또 이달 9일부터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서는 24시간 소아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시는 분만 가능한 병원과 임신 주기별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상 등 '임신부 전담 병상' 61개를 가동 중에 있으며, 투석을 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를 베드로병원, 혜민병원, 큰길내과, 대림요양병원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 6곳 중 4곳(시립 동부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에는 '콜백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는 환자가 전화를 하면 상담센터에서 문자가 발송돼 환자 정보 수신 후 즉시 콜백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행정문의 같이 의료와 관련없는 전화는 사전에 대응, 의료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콜백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동부병원 상담회선은 종전 12대에서 18대로, 서남병원은 12대에서 17대로 증설해 신속한 상담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시는 시립 어린이병원, 서초구 소재 의원 2곳,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에서는 소아 의료상담을 할 수 있고, 소아약 조제가 가능한 약국은 총 54개소를 확보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관리 의료기관은 현재 203개소(병원 74곳, 의원 129곳), 일반관리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1850개소가 마련된 상태다. 코로나19 전화 상담·처방 참여 의료기관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확진 이후 즉각적인 안내와 비대면 진료 확대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백신 접종은 중증·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분명한 만큼 3차 접종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