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인바이츠바이오코아'에 대해 "향후 3년 뒤 공동 생동이 전면 금지돼 생동성 시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동성 시험 분야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지난 2001년 신약 개발을 위한 비임상·임상 시험과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생산을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수행을 위해 설립됐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전임상 단계에서 시행되는 약물의 독성 동태 시험에서 국내 최초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0년 기준 분석 가능한 성분은 400가지 이상으로 국내 최다 수준이다. 또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중 유일하게 방사성 동위 원소 분석이 가능한 기관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임상 분야 중에서도 특히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에서 수탁 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은 초기 임상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임상 분야에서 지속적인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 공동 생동 1+3 약사법 개정과 제네릭 약가 제도 개편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위탁 공동 생동 1+3 약사법 개정안은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생동성 시험을 시행한 제약한 한곳과 해당 결과를 공유받은 업체 3곳으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내 제약사들의 무분별한 복제약 생산을 막기 위해서다.
진단키트 사업부와 콜드체인 사업부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동현 연구원은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유럽 CE 인증과 수출 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성능 순위 발표에서 글로벌 기준 3위, 국내 기준 1위를 차지했다"며 "콜드체인 사업부도 바이오 의약품 산업의 성장으로 동사의 국내 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인바이츠헬스케어가 동사의 지분을 인수해 유전체 사업부는 단순 분석 서비스 제공을 넘어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망이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된 회사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회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케어(Care)8 DNA' 앱을 기반으로 SK텔레콤 고객에게 동사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잠재 수요층이 이미 존재한다"며 "향후 유전자 분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유전체 분석 사업부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바이츠헬스케어는 SK텔레콤에서 개발한 '코치코치 당뇨' 등의 앱을 통해 고객의 식습관, 운동량 등의 생활 건강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와 같은 고객 건강 데이터는 동사의 기술력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향후 유전체 분석 사업부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전체 분석 사업부의 약진으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7.2%로 전년 동기(8.9%) 대비 8.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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