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노브랜드 피자'를 론칭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푸드는 피자 시장의 가격 거품을 빼고, 소상공인을 위한 양질의 프랜차이즈 모델 개발을 위해 노브랜드 피자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인건비, 식재료, 배달수수료 등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외식 가격 부담이 가중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피자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푸짐하고 독자적인 감칠맛의 피자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아메리칸 빈티지 콘셉트의 '노브랜드 피자'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기로 했다.
피자의 가격은 1만4900원~2만3900원으로 책정해 글로벌 피자 브랜드의 유사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노브랜드 피자의 대표 메뉴 '센세이션 슈프림'의 가격은 1만7900원으로 여타 콤비네이션 피자의 평균가격 2만3000원과 비교했을 때 훨씬 합리적인 가격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피자에 업계 최단시간인 8분 내에 피자가 완성되는 '스마트 피자 키친' 시스템도 개발해 도입했다. 빠른 조리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피자 도우볼과 신규 도입 장비로 구현한 '스마트 피자 키친'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의 주문 후 대기시간을 줄였고, 점주도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피자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였다.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노브랜드 피자 테스트 매장으로 대치점을 열고 소상공인을 위한 양질의 프랜차이즈 개발 테스트를 진행한다. 대치점을 통해 스마트 피자 키친, 메뉴, 서비스 등에 대한 테스트 뿐 아니라 신세계푸드가 보유하고 있는 식품 제조, 식자재 유통, 베이커리, 외식 사업과의 경쟁력을 접목해 향후 소상공인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맹점을 열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최적의 프랜차이즈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가맹점으로부터 매출액의 8%를 로열티로 수취하는 대신 원재료를 원가에 공급하는 수익 모델을 유지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하면서 내부 조직도 개편했다. 노브랜드 버거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리자 기존에 속해 있던 외식사업부에서 분리해 이를 전담할 프랜차이즈 조직을 신설한 것.
실제로 2019년 가성비를 앞세워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는 업계 최단기간인 론칭 2년 반 만에 170호점을 오픈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9개(직영점 9개), 2020년 69개(직영점 53개, 가맹점 16개), 2021년 170개(직영점 54개, 가맹점 116개), 2022년 273개(직영점 57개, 가맹점 216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맹점이 늘면 지난해 12월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자체 개발한 탄산음료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 판매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는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에게는 피자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소상공인에게는 합리적인 투자비와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양질의 프랜차이즈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브랜드 피자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노브랜드 피자를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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