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면서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2.12포인트(2.29%) 하락한 2651.3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조110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1849억원, 기관은 95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3.42%), 의료정밀(-3.22%), 음식료업(-3.10%)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도 전 종목이 하락했다. KB금융(-4.35%), SK하이닉스(-4.02%), LG화학(-3.93%) 등의 순이다. 상승 종목은 139개, 하락 종목은 755개, 보합 종목은 3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42포인트(2.16%) 하락한 881.5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9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55억원, 기관은 807억원을 순매도했다. 통신장비(-3.20%), 운송장비(-3.17%), ITSW(-2.84%)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170개, 하락 종목은 1259개, 보합 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로 국제유가가 140달러를 육박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격화와 장기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40원 오른 1226.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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