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둔기 피습 사건에 대해 7일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했다. 이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선거 유세 도중 한 시민으로부터 피습된 사건 관련 입장을 밝힌 내용에 대해 전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 15분께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일대에서 선거 유세 도중 달려든 한 남성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았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바로 제압됐고, 서대문경찰서에 인계됐다. 사고 이후 송 대표는 근처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상처를 봉합했고, 병원에서 추가 치료까지 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송 대표 둔기 피습 사건과 별개로 이날 오후 산불 진화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조속한 주불 진화를 위해 추가 헬기 투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도 했다. 이어 "이재민 주거지원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에 대한 금융·영농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말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삼척시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4일 이후 7일 현재까지 진화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산불 진화와 이재민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 특수진화대, 군경 지원 인력,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원 인력의 숙식과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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