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청 출신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함께 대전을 찾아 정치교체를 약속하며 "여러분이 만들어주실 제4기 민주정부는 대통합정부로 국민을 위해서만 봉사하는 새로운 정치집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7일 대전시 서구 KB국민은행 둔산갤러리아지점 앞 유세에서 경찰추산 약 4000명이 모인 가운데, "이재명이 있는 민주당은 더 진화하고 유능한, 더 국민에 가까운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대체적으로 양당제, 거대 양당이 정치를 독점하는 시스템 정치를 했는데 만족하느냐"며 "김동연 대표가 자주 말하는데,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지,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와 저 이재명이 정치교체르르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힘내서 정치교체, 정치개혁 함께 할텐데 잘하라고 박수 한번 쳐달라"며 김 대표를 향해 "충청이 나은 훌륭한 재목이고, 훌륭한 정치인이다. 우리 김 대표를 보듯이 저를 봐줄 것이라고 믿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위기가 시시각각으로 다가와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하는데 한가하게 편가르고, 싸우고, 증오하고, 분열해서는 결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김동연과 제가 합의했고, 제가 평생 꿈꿔온 진정한 의미의 정치교체를 통한 정치개혁이다. 이것을 반드시 해야 통합정부도 가능하다"고 강조햇다.
이 후보는 아울러 통합정부, 정치교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능한 리더와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치하겠다는 유능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국정은 연습이 아니다.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실력있는 프로가 필요하다"며 "172석의 새롭게 변화한 민주당과 함께 안전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고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안정화할 후보는 누군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 김동연 대표도 "저는 비록 많은 면에서 부족하고 능력이 짧지만, 이 후보에게 힘을 보태 이 후보의 정치 지도력과 저의 35년에 걸친 경제·국정 운영 경륜이 합쳐지면 못할 게 없다"며 "이 후보의 추진력과 저 김동연의 일머리가 합쳐지면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후보의 현장 감각과 저 김동연의 국제감각이 뭉쳐지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일류국가 될 수 있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 일머리는 김동연이 합쳐져 일을 해낼 것이다. 일을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아직도 이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데 머뭇거리는 분이 있다면 이렇게 말해달라"며 "국정 운영을 책임졌고, 국제무대에서 세계 경제지도자들과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를 논했던 김동연이 이재명을 보증한다고 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제 처도 충청이고, 충청이 저에게 베풀어 준 은혜를 잊은 적 없다"며 "통합, 화합, 정신, 인내, 근면성, 충절의 고향에서 충청 어르신 선·후배 여러분들이 지원해준 성원에 따라 이제까지 운 좋게 이 자리에 왔다.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생각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이 혜택을 사심 없이 어떻게 돌려줄 수 있는가가 유일한 관심이다. (저의) 관심과 열정을 이재명에게 던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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