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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전국 학교 88% 정상 등교…학교 일평균 확진자, 지난해 최다 시기 比 30배

학생은 18% 등교 못 해

새학기 전면 등교 첫날인 지난 2일 오후 서울 시내 초등학교 운동장이 입학 기념촬영 하려는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개학 이후 전국 각급 학교 88%가 정상 등교를 운영했지만 자가검사키트 선제검사 양성, 동거가족 확진 등으로 전체 18%인 100만명이 넘는 학생이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18만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전국 학교 12% 원격수업 '전면 및 병행'…서울은 전체 등교 34%

 

학생·교직원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등교 수업을 운영하던 학교 상당수가 원격수업으로 자체 전환하는 등 밀집도 감축에 나서고 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전체 유·초·중·고 2만311개교 중 1995개교(9.6%)가 등교·원격을 병행했다. 수도권이 115개교, 비수도권이 219개교 등 334개교(1.6%)는 전면 원격수업을 했다. 전체 12% 정도는 전면 등교를 못한 셈이다. 전면 등교를 한 학교는 1만7894개교(88.1%)다.

 

7일 전면 등교와 등교·원격을 병행한 학교를 다 합하면 전체 97.7%인 1만9849개교에 달하는데, 학생은 18.1%에 해당하는 106만9028명이 학교에 가지 못했다. 이 중에는 당일 확진자 1만9343명을 비롯해 7일 동안 격리 중인 코로나19 감염 학생, 학생건강 자가진단 앱에서 등교 중단 통보를 받은 26만8610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128개교는 방학이나 재량휴업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는 법정 수업일수가 10일가량 적어 아직 개학하지 않은 유치원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개학일인 지난 2일과 대비해 전면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는 106개교에서 334개교로 3.2배(215.1%) 급증했다. 일부 원격수업 학교도 712개교에서 1955개교로 2.8배(174.6%)로 늘었다. 반면 전면 등교 학교는 1만8219개교에서 325개교(1.78%) 감소했다.

 

서울만 보면, 서울시교육청 집계 결과 지난 7일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2051개교 중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학교는 66.1%인 1357개교다. 감염 확산 우려에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58개교(2.8%)였다. 636개교(31%)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했다.

 

전면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는 지난 2일 20개교에서 7일 58개교로 늘었다. 지난 3~5일 등교수업을 거치며 교내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3만명 육박…절반이 수도권

 

이처럼 원격수업을 병행하거나 전면 원격으로 전환한 학교가 급증하는 이유는 오미크론 확산이 연일 최정점을 달리며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학생 17만4603명, 교직원 1만4455명 총 18만905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 1만5103명, 중학생 6216명, 고등학생 6149명, 유치원생 1483명, 특수학교 등 148명 등 순이다.

 

이 기간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는 2만9100.5명이다. 지난해 가장 많았던 12월9~15일 평균 확진자가 963.1명인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 규모가 30배 커진 셈이다. 당시 10만명당 16.2명이 감염됐지만 개학 첫 주 10만명당 489.7명이 감염됐다.

 

학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전체 47.7%을 차지해 8만32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 4만1484명 ▲서울 2만9608명 ▲인천 1만2139명 등이 확진됐다.

 

교직원 확진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6329명(43.8%), 8126명(56.2%)이 나왔다.

 

특히 등교 수업 이후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서울시교육청 기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관내 학생 2만3045명이 확진돼 2주 전인 지난달 14~20일 5037명보다 4.6배(358%), 교직원은 같은 기간 1126명에서 2116명으로 1.8배(88%) 더 확진됐다.

 

한편, 앞서 교육부는 새 학기 각급 학교가 감염 확산 현황을 파악 및 고려해 ▲정상 등교 ▲전면 등교+대면활동 제한 ▲부분 등교, 부분 원격 ▲전면 원격 4가지 중 한 유형을 통해 학사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학생 3% 확진' 또는 '확진·격리 등 등교 중단 학생 15%' 등 두 지표를 기준으로 각급 학교나 지역 사정을 고려해 지표를 수정해 등교 수업을 축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당초 교육부는 방역을 강화해 전면 등교 수업을 유지하라는 방침을 세웠지만, 오미크론 정점을 앞두고 오는 11일까지는 학교 단위로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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