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방역당국이 정점으로 제시한 35만명에 근접했다. 당초 예상보다 일주일 가량 빠르다. 다만 거리두기가 완화로 인해 확산세가 꺾일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4만2446명 발생했다. 전일보다 무려 13만9725명 폭증하며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521만2118명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5162만8117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10.1%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정부는 지난 달 3월 중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35만명 규모가 오미크론 대유행의 정점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방역패스가 중단되고 거리두기가 예정보다 일찍 완화되면서 정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2주 사이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와 위중증자도 늘어났다. 전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8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모두 9440명이다. 다만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8%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80명 늘어난 1087명으로 집계됐다. 80세 이상이 380명, 70대 308명, 60대가 237명 등 고령층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10대가 3명, 10세 미만도 6명이다.
중환자 병상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율은 59.1%다.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8.8%로 70%에 육박했다. 방역 당국은 중환자 2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날 무증상·경증인 재택치료 환자는 121만8536명이다. 이 중 일반관리군은 103만3432명으로, 이날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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