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초박빙 경쟁을 벌였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는 신종코로나바이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밤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유권자 수 4419만7692명 중 3345만8932만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최종 전국 투표율은 75.7%로 집계됐다.
역대 대선 가운데에서도 대선 후보 간 치열한 선거는 1997년 제15대 대통령선거와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손에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1997년 치러진 15대 대선은 당시 새정치민주회의(현 더불어민주당) 김대중·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회창 대선 후보가 맞붙어 김대중 후보가 1032만6275표(40.27%), 이회창 후보가 993만5718표(38.74%)를 각각 득표하며 단 1.53%p, 39만557표 차로 김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역대 가장 치열한 대선으로 평가받는 선거였다.
당시 김대중 후보는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후보와 이른바 DJP 연합으로 이회창 후보에 맞섰고, 단일화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노무현·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가 맞붙은 16대 대선도 노무현 후보 1201만4277표(48.91%), 이회창 후보 1144만3297표(46.58%)로 2.33%p, 57만980표 차이로 노 후보가 당선됐다.
16대 대선도 노무현·정몽준 후보 간 단일화로 이회창 후보에 맞섰으나, 투표 전날 정몽준 국민통합21 대선 후보가 돌연 노 후보의 지지를 철회하며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중도 지지층이 결집하며 노무현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다.
새누리당 박근혜(현 국민의힘)·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양자 대결로 펼쳐진 18대 대선은 1577만3128표(51.55%)를 얻은 박 후보가 민주당 역대 대선 후보 중 최다표인 1469만2632표(48.02%)를 획득한 문 후보를 3.53%p, 108만49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역대 최대 비호감 대선이라 불려 투표율에 대한 우려가 컸던 20대 대선은 유권자 수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4일과 5일 치러진 사전투표에 1632만3602명이 참여하며 전국 평균 36.93%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들을 경신했다.
더욱이 약 50만명으로 추산되는 만18세 유권자도 대선투표에 참여하게 돼 초박빙 양상 속에서 20대 대선의 결과에 변수로 적용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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