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 종로·서초, 경기도 안성, 충북 청주상당 등 4곳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국회 의석수도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보궐선거를 야기했다는 이유로 5곳 중 서초, 대구 중구남구에만 후보를 냈지만, 단 한 곳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4만9637표(59.09%)를 획득하며 10년 만에 국민의힘 종로 탈환을 이뤄냈다.
재보궐을 야기했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당의 방침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3선 종로구청장 출신의 김영종 후보는 2만7078표(28.41%)를 얻으며 최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최 후보는 판사 출신에 2018년 문재인 정부의 첫 감사원장으로 월성원전 경제성 감사를 두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다 지난해 6월 돌연 사퇴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지방선거 재대결로 주목받은 서울 서초구갑 재보궐선거는 서초구청장 출신의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8만4364표(72.72%)를 얻으며 2만8399표(24.48%)를 획득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진 경기도 안성시 재보궐선거는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가 6만1445표(54.18%)를 얻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3선 국회의원으로 자신의 전 지역구에서 무소속 김기영(2만9106표)·정의당 이주현(2만2854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청북도 청주시상당구 재보궐선거도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의 국회 재입성이 결정됐다. 정 후보는 4선 국회의원에 국민의힘 원내대표·32대 충북지사를 역임한 중진 의원이다. 정 후보는 6만7033표(56.92%)를 얻으며 무소속 김시진 후보 3만8637표(32.81%)를 제치고 당선됐다.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 아들의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로 치러진 대구 중구남구 재보궐선거는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임 당선인은 22.39%의 득표율로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21.56%)를 앞섰다. 임 당선인은 4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구청장 선거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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