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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조선업계, 3월에도 수주 러시…수익 개선 기대감↑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선업계 수주 호황이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60% 이상을 수주한 국내 조선사들이 3월에도 수주랠리를 이어가며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우리 조선업체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LNG선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체들이 3월 시작과 함께 선박 18척, 2조4600억원 가량의 수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1조원 가량의 수주 소식을 전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선사와 2만2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1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약 2900억원이다.

 

올해 역대급 수주실적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조선해양은 11일까지 총 59척을 63억7000만달러 어치를 수주했다. 올해 세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임에도연간 수주목표 174억4000만달러의 36.5%를 달성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6091억원 규모의 7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올해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3일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9985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 수주 소식을 공개하면서 올해 랠리에 가세했다.

 

이같은 수주 랠리와 함께 선박 가격 상승은 조선업계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LNG선박 가격은 2억18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00만달러 상승했다. 지난달 발주된 여러 종의 선박 가운데 최대 상승폭이다. LNG선박 가격은 지난 1월에도 400만달러 올랐다. 두달 연속 오르며, 이 기간 상승폭은 800만달러로 확대됐다.

 

LNG선 가격 상승은 국내 조선업계에 수익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조선업계는 경쟁 업체 대비 LNG선 건조에 있어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지난달 전 세계 발주된 LNG선 7척 전략을 수주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1~2월 대형 LNG선 발주량은 189만CGT(22척)로 전년 동기(17만CGT, 2척) 대비 1012% 늘었다. 발주된 22척 가운데 한국은 15척(68%)을 수주하며 7척(32%)에 그친 중국을 압도했다.

 

또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환경규제 강화로 LNG운반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카타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2020년 6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총 23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가계약)을 체결했다. 슬롯 계약은 새 배를 만들기 위한 건조 시설을 사전에 확보하는 계약이다. 당시 카타르에너지는 2027년까지 총 100척 이상의 LNG 운반선을 3사로부터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LNG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갖추고 있어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른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카타르 프로젝트의 계약이 본격화될 경우 대량 수주를 통한 한국 조선사들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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