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필수 진료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같은 동물 필수진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동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까지 20만원 이내 범위에서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시는 지원 규모를 기존 가구당 1마리에서 2마리로 늘려 최대 1500마리까지 지원한다는 목표다.
작년 하반기 시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최초로 시행해 취약계층 반려동물 291마리를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 참여 17개구와 협력해 지원 범위와 규모를 키운 만큼 '우리동네 동물병원'도 종전 40개소에서 58개소로 확대·지정해 운영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정한 재능기부 동물병원이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사업 참여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동물복지 강화와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 규모를 키우고 지정 동물병원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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