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오는 28일 독일 유렉스 연계야간시장에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유렉스에 KRX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 만기 선물을 상장해 거래(한국시각 오후 6시∼익일오전 5시)하고, 야간거래 종료 후 미결제약정을 장개시전 협의거래(오전 7시 30분∼8시 30분)를 통해 유렉스시장에서 KRX 정규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식이다.
이번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야간거래 개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정규시장 이후 야간시간대에도 정교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한다. 또 기존 유렉스 코스피200월물옵션과의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옵션 투자전략 구사기회 확대가 가능해지는 등 파생상품시장의 활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야간시간대 가격형성으로 가격발견과 익일 정규시장의 시장형성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 상황 및 국제정세 급변 등으로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날로 확대되는 시기에 투자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이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 시기적절하게 상장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 상품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유렉스와 협력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피터스(Michael Peters) 유렉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렉스연계 야간시장에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상장함으로써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 소재한 투자자들에게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한국시장의 포지션을 24시간 동안 관리할 수 있다"며 "아울러 짧은 만기 내 발생하는 이벤트와 관련해 정교한 위험관리가 가능한 수단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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