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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높아지는 'K-콘텐츠' 위상…주목할 미디어주는?

드라마 판가 상승으로 콘텐츠 제작사 수혜
'삼화네트웍스', 'NEW', '키이스트' 주목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지옥', '지금 우리학교는', '소년심판' 등 메가 히트작이 출시되며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OTT 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드라마 판가가 올라가고 있어 콘텐츠 제작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중소형 제작사들은 방송사 드라마 외주업체에서 지식재산권(IP)을 직접 소유하며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해외 OTT가 구독자를 자사의 플랫폼에 락인시키기 위해 콘텐츠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신규 OTT 업체의 등장과 콘텐츠 투자 경쟁은 제작사의 고객 수 증가와 콘텐츠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리서치알음은 주목해야 할 미디어주로 '삼화네트웍스', 'NEW', '키이스트'를 꼽았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삼화네트웍스는 총 110편의 드라마 제작 경험이 있으며, IP 확보를 통한 콘텐츠 공급사로 발돋움 중이다. 과거에는 국내 방송사 외주제작 업체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삼화네트웍스는 현재 자체 IP를 보유한 드라마 제작, 방영권 판매 사업을 영위하며 매출액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삼화네트웍스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해외 방영권 라이선스 판매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단 한 분기만에 2020년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278억원의 매출이 집계됐다. 이어 리서치알음은 올해 삼화네트웍스의 매출액 917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전망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지금부터 쇼타임', '어게인 마이 라이프', '금수저', '멘탈리스트' 총 4편의 드라마가 방영 예정이며, 자체 IP 확보를 통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지금부터 쇼타임',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홍콩 뷰(VIU)와 선제적 계약이 완료됐으며, '멘탈리스트'는 100% 보유 자회사인 스튜디오아이콘에서 제작해 글로벌 메이저 OTT인 HBO맥스(MAX)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년 4편 이상의 드라마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또한 본격화되는 구조적 성장 초입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은 삼화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긍정적'과 목표주가 77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순이익 186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3배에 불과하며, 목표주가는 PER 18배를 적용했다.

 

이동현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 능력의 가치는 편당 8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해 동사의 주식 가치를 3200억원으로 매겼다"며 "스튜디오드래곤(2022년 예상 PER 41배)의 드라마 제작 편당 가치는 약 920억원에 달하지만 중소 제작사인 점을 고려해 10%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NEW는 올해 위드코로나에 따라 영화 공개편수를 지난해 3편에서 6편으로 늘렸다.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장기 콘텐츠 파트너쉽을 제공해 '무빙', '날아라슈퍼보드' 등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처도 확보했다.

 

메타버스 사업부문에서도 실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가상인간 '루시' 고도화 작업, 롯데홈쇼핑과의 메타휴먼 개발 협약 등 메타버스향(向) 제작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NEW는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키이스트는 최근 사업구조 재편 후 드라마 제작에 집중한 결과 지난 2년간 총 7편의 드라마를 방영했다. 과거 연간 2편 정도의 드라마를 제작했던 것에 비해 최근 제작 능력이 연간 3~4편으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올해 주요작은 '별들에게 물어봐', '일루미네이션'으로 각각 400억원, 250억원 이상의 콘텐츠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두 작품 모두 OTT 오리지널 혹은 동시방영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으로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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