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도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5.63포인트(0.59%) 하락한 2645.6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6251억원, 기관은 4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24%), 철강금속(1.80%), 운수창고(1.41%)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7.20%), 화학(-2.47%), 운수장비(-1.6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SDI(2.08%), 카카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52%)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7.03%), LG화학(-3.18%), 현대차(-2.66%)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53개, 하락 종목은 617개, 보합 종목은 5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27포인트(2.16%) 하락한 872.4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06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300억원, 기관은 15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1.49%), 인터넷(0.63%), 통신서비스(0.27%)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4.84%), IT부품(-4.29%), 화학(-4.0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87개, 하락 종목은 1105개, 보합 종목은 85개로 집계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지속될수록 디폴트 이슈 이외의 부분도 시장을 압박할 수 있어 경계심을 유지해아 한다"며 "여전히 글로벌 매크로 리스크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응 차원에선 대외 민감도가 높은 업종보다 자체 모멘텀을 가지고 움직이는 업종을 보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건설, 원전, 인터넷 등 대선 수혜주나 유통, 미디어 등 리오프닝 테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30원 오른 1242.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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