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뷰티

뷰티업계 빠른 배송 일반화…화장품 퀵커머스 각축전

올리브영 도심형 물류 거점(MFC) 내부 모습. /CJ올리브영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구매 경향에 따라 뷰티업계가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각 브랜드 및 뷰티 취급 매장 등은 빠른 배송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이커머스의 경우 화장품 배송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야말로 화장품 퀵커머스 각축전이다.

 

최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총 거래액은 192조895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2019년 대비 2020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7% 증가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직접 발라보거나 백화점 등에서 구입하고는 했던 화장품 품목도 이에 따라 그 유통 성격이 바뀌어 업계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구매를 통한 즉시 배송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뷰티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스토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올해 물류 혁신을 통해 독보적인 퀵커머스(Quick-Commerce·즉시 배송)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 거점(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MFC) 6곳을 오픈한다. MFC를 활용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늘드림(자체 당일 배송)' 배송 확대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일반 주문 건의 24시간 내 배송도 가능해졌다. 그간 전국 주요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면, 올해부턴 MFC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오늘드림'을 포함한 서울 지역의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작년에 MFC를 첫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이를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서울 5개 지역(마포·서대문, 구로·강서, 관악·봉천, 광진·강동, 노원)과 경기 1개 지역(성남)을 커버하는 MFC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MFC별 운영 상품 수(SKU)는 1만2000여 개로,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의 약 85%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거점으로 삼았던 각 매장보다 훨씬 많은 상품을 보유하는 동시에 물류 센터의 물량을 도심에 전진 배치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 적재와 출고, 재고 관리 등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 올해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혁신을 가속화하며 MFC 확대로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올리브영 화장품 빠른 배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뷰티 편집숍인 아리따움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요기요 앱을 통해 주변 아리따움 매장에서 제품을 주문해 즉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른 뷰티 스토어 랄라블라와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 등도 배달 앱 요기요, 김집사 등과 손잡고 즉시 배송 서비스를 펼치는 중이다.

 

여기에 하루면 배송이 완료되는 택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온라인 몰과 백화점 몰, 카카오, 네이버 쇼핑 외에도 마켓컬리, SSG닷컴, 쿠팡 등 반나절 배송이 가능한 플랫폼에서도 화장품 라인업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소비자들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 일정한 기간에 걸쳐 사용할 뷰티용품들을 주기적으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불편했다"면서 "당장 사용해야 하는 제품을 기다리기에 익일은 너무 긴 시간이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 서비스가 바로 퀵커머스이고 새벽배송, 당일배송, 보다 빠른 30분 이내 배송 등으로 경쟁이 심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