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연일 하락하던 중국 증시가 류허 국무원 부총리의 연설에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다. 이날 류허 부총리는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중국과 미국 규제 당국간의 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해외 상장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대형 플랫폼 기업의 시정은 빠른 시일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러한 류허 총리의 발언은 중국 플랫폼 회사들의 주가 상승을 야기했고,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한국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 미국 시간외 선물의 상승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7.70포인트(1.44%) 상승한 2659.2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364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363억원, 외국인은 13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26%)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2.57%), 운수창고(2.31%), 운수장비(2.28%)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5종목(우선주 제외)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기아(4.19%), SK이노베이션(3.92%), SK하이닉스(3.56%)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734개, 하락 종목은 128개, 보합 종목은 6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58포인트(2.36%) 상승한 891.8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491억원, 기관은 14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5.19%), 건설(5.04%), 통신방송(3.9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1217개, 하락 종목은 188개, 보합 종목은 71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30원 내린 1235.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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