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18일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인수위원이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일 현판식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문위원, 실무위원 검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내일 오전에 현판식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 잘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로 속도감 있게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인으로 확정된 이후에 인수위원 현판식에서 새 출발 알리는 이 시간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서 빠른 속도로 전개된 것으로 안다"며 "민생을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일분일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과 함께 인수위 대변인단을 발표했다.
경제2분과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간사를 맡고,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와 유웅환 전 SK 혁신그룹장 및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임명됐다.
이 교수는 학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춰 특히 기술혁신경제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고 시장 구조와 기업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등 기업· 산업계가 원활하게 소통하는 민간 주도의 실용적인 산업 정책들을 입안하는 역할을 맡았다.
왕 교수는 국제경제전문가로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미래 선진국가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정책을, 유 전 그룹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뿐 아니라 대한민국도 ESG 혁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고산 대표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끊임없이 아무도 경험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고 대표의 삶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고 대표의 도전 정신이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교육분과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간사를,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와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합류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로 새 정부의 과학기술 강국 건설 공약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고, 김 교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행정 서비스에 결합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 구체화를 진행한다.
남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탄소중립연료인 카보네이트 합성에 성공한 인물로, 김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전 세계 탄소중립연료 개발 분야에서 종주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간사를 맡고,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임명됐다.
임 의원은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으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세상을 더 아름답고 따듯하게 만드는 일에 역량을 다할 예정이다.
안 교수는 윤 당선자의 무분별한 현금 지급형, 퍼주기식 복지보다는 보육, 교육 등 '사회서비스 복지'를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는 뜻을 함께하며 향후 윤석열 정부의 복지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백 교수는 감염내과 전문의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김 부시장은 공영방송이 사회적 공기로서 국민을 위해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을 되찾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수위 신임 대변인에는 신용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수석부대변인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공동대변인을 맡은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과 선대본에서 대변인을 역임한 최지현 대변인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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