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드머시코리아, 2011년 설립 국제 봉사기구
장학 지원·긴급구호 지원 등 거액 ‘쾌척’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사)월드머시코리아 현진스님이 지난 15일 윤성이 총장을 만나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현진스님의 뜻에 따라 동국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국대를 졸업한 현진스님은 현재 (사)월드머시코리아 대표와 여의도 포교원장직을 맡고 있다. (사)월드머시코리아는 2011년에 설립된 국제 봉사기구로 ▲해외 학교건립 사업(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국·내외 장학 지원 ▲긴급 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강원 지역의 산불피해 지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구호를 위해 각각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현진스님은 "교육불사가 내 평생의 과업인 만큼 모교 동국대 학생들 역시 최선을 다해 지원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비록 내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기에는 약소하지만 적은 돈으로 큰 일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자비와 봉사 정신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윤성이 총장은 "부처님 말씀을 포교하고 교육 구호로 자비를 실천하시는 스님의 행보가 존경스럽다"며 "오랜 시간 동국대를 물심양면 후원해주신 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진스님은 현재까지 동국대에 약 1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동국대 참사람 봉사단 해외봉사 현지 활동에도 별도로 1억5000만원 상당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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