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일연속 5000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오는 25일 시행되는 트래블룰로 인해 투자심리가 주춤한 것으로 보고있다.
2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0%(55만9000원) 하락한 500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23%(8000원) 상승한 35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미국 나스닥이 상승랠리를 보이면서 상승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각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 한것도 영향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오는 25일 시행되는 트래블룰이 가장 영향을 많이 주고 있는것으로 보고있다.
트래블룰이란 디지털자산사업자(VASP)가 100만원 이상 거래가 발생할 때 송·수신자의 신원 정보를 수집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법적 의무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불법 자금세탁을 방지하고 테러자금을 추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규제다. 국내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이달 25일 0시부터 모든 가상자산 사업자에 적용된다.
문제는 빗썸·코빗·코인원은 3사의 합작법인 '코드(CODE)'의 솔루션을, 업비트는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이 개발한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솔루션을 각각 도입했는데 두 솔루션이 연동되지 않았다. 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은 서로 디지털자산을 주고받을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주춤한 것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1점으로 '두려운(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21점·극도로 두려운)보다 10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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