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을 축하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안데르센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상으로, 한국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가에 대해 "'현실과 환상 사이에 놓인 긴장과 즐거움을 탐구하는 작가'라는 호평을 받으며, 줄곧 그림책의 혁신을 추구해왔다. 형식 면에서도 늘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세계 그림책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고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그림책을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공감의 언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의 그림책은 아름다운 그림과 독창적인 내용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안데르센상 수상은) 이 작가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노력이 일군 성과"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러면서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인 이 작가가 자랑스럽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 작가에게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계속해서 큰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 바란다"며 "다시 한번 이수지 작가의 자랑스러운 수상을 축하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 작가가 수상한 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 만든 상이다. 해당 상은 특정 작품이 아닌 작가의 전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글·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각 1명씩 총 2명에게 2년에 한 번씩 수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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