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은퇴 이후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연금·주식·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투자처를 찾기 이전에 빠져나가는 자산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동엽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2 100세 플러스포럼'에서 "새는 돈을 막아야 자산증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엽 상무는 포럼에서 ▲숨은 돈 찾기 ▲새는 돈 막기 ▲평생소득 만들기 ▲보험료 내지만 말고 보험금도 챙겨 받자 등 4가지 주제를 강연했다.
김 상무는 "'파인'을 통해 잠자고 있던 나의 자금을 찾고 새는 돈을 막기 위해선 '자동이체' 상황을 파악해야 된다"며 "연금저축을 통해 노후 준비를 대비하고 오는 4월14일부터 변경되는 퇴직연금 수령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기대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돈-시간-관계'를 생각하고 내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지 파악이 필요하다는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이날 포럼 축사에서 "금융당국은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으로 구성되는 3중 연금구조에서 개인연금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고령층의 수요에 부합하는 금융상품·서비스가 활성화되도록 신탁 제도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연금은 필수로 가입해야 하지만 노후를 보장 받기엔 금액 부문에서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내증시는 호황을 맞아 주식은 위험자산이지만 좋은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부터 겨울이 찾아와 현재 코스피 2700선까지 하락해 투자 환경이 녹록치 않다.
'염블리'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2020년과 2021년은 펀더멘털 기대감과 수출 기업, 반도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시가 유례없는 호황장을 기록했다"며 "다만 지난해부터 반도체주의 폭락과 변이바이러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가 후퇴돼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염 이사는 "다만 우리나라 증시 하강을 막아주는 긍정적인 요소가 발생했다"며 "미국은 긴축을 하지만 중국은 돈을 풀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시진핑 주석이 올해 10월에 3연임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을 통해 분기 성장률을 유지시켜야 되기 때문이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조선주, 건설주를 추천했다.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는 부동산 정책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부터 이야기한 부동산 세금관련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호지영 우리은행 세무사는 "세금 완화 문제로 윤석열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대표적으로 종부세와 재산세를 장기적 통합 추진으로 세율 자체도 1주택자 세율 인하해 부담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택 수에 따른 차등 과세를 가액 기준 과세로 전환하고 다주택에 대해서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것이 윤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다.
호 세무사는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시행령으로 개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선인의 의지가 있으면 단기적으로 시행 가능하다"며 "이렇게 되면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와 부동산가격이 잡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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