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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하며 연간 생산량 150만대로

테슬라 독일 브란덴부르크 기가팩토리 이미지 /테슬라

테슬라가 자동차 본거지 독일에도 생산 기지를 완성하며 순수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더 강화하게 됐다. 자동차 업계도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략에 돌입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지만 격차가 적지 않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브란덴부르크 기가팩토리를 공식 가동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날 개장식을 열고 구매자 30명을 초청해 차량을 인도했다. 춤을 추며 즐거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독일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3번째 공장이다. 미국 프리몬트와 중국 상하이에 이어서 가동을 시작했다. 50억유로가 투자돼 2019년 11월 계획을 시작해 최근 완공됐다.

 

독일 기가팩토리는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종전까지 생산량이 연간 100만대 수준,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으로 150만대로 뛰어오르게 됐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축에 이어 텍사스 공장까지 새로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300만대 수준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전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은 92만1642대로 전체 (471만7723대)의 19.5%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상하이자동차(61만1023대)와 BYD(33만5257대)를 제외하고는 폭스바겐(43만6669대)과 현대차(24만500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테슬라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일찌감치 자체 플랫폼과 부품을 개발하고 소품종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던 것. 테슬라는 독일 기가팩토리 건설로 가격 경쟁력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들도 최근 들어 전기차 생산에 열을 올리며 테슬라 추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폭스바겐과 현대차, GM은 물론 BMW와 벤츠, 스텔란티스와 포드 등도 전기차 생산 비중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완성차 업체가 테슬라처럼 획기적으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여전히 내연기관 수요가 적지 않은데다가, 국가별 주요 산업이라 기존 협력사 생존을 비롯해 다양한 제반사항을 고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생산 기지를 전기차로 전환하면 산업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쉽게 추진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다만 완성차 업계가 기술력이나 상품성으로는 테슬라보다 우위를 자신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점유율을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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