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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0세 플러스 포럼] 염승환 이베스트증권 이사 "제2의 오일쇼크는 없다…오를 일만 남았다"

금리인상 이후 국내증시 전망 강연
연초부터 이어진 돌발 악재로 물가상승·금리인상 이루어졌지만 경기 전망은 '긍정적'
포스트 전쟁·리오프닝·새정부 출범 관련 주 살펴봐야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메트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100세 플러스포럼'에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염블리'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신중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권했다. 염승환 이사는 "추가적인 돌발 악재가 없다면 현재 우리 증시는 바닥을 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스태그플레이션으로 1973년 '오일쇼크'를 우려할 필요는 없는 만큼, 장기투자자들은 주식 비중을 늘릴 때"라고 말했다.

 

메트로경제 주최 '2022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염 이사는 현재 다양한 변수가 과거 오일쇼크 시기 징조와 유사해 보이지만 재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오히려 시장이 불확실한 공포에 얼어붙었지만 확실해진 여러 요소들로 예측 가능한 범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염 이사는 "올해 1월 증시 시작 후 예상하지 못한 돌발 악재가 너무 많았다"며 "연초 생각할 수 없었던 뉴스와 사건이 발발하면서 증시를 괴롭히는 상황인데, 호재로 작용할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쓰는 등 긍정적인 흐름도 악재가 이슈를 장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현 시점의 증시를 진단했다.

 

FOMC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주식시장에 있는 상황에서 1월 오스템 임플란트 횡령사건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연이어 일어나며 물가 상승을 일으켜 모든 호재가 묻혔다는 설명이다.

 

염 이사는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변수를 물가와 금리, 경기전망으로 설정하고 유기적으로 맞물린 세 요소를 모두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자재 값과 곡물 값이 폭등하며 대대적인 물가상승이 일어났다.

 

지난 10일 미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8%,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7.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모두 0.1%p 웃돌았다.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 7.9%는 198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국 또한 마찬가지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82로 2015년 100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 상승은 곧 금리인상을 불렀다.

 

염 이사는 "지금 현재 금리 인상 상황은 시장 예측치를 넘긴 상황인데, 확실한 건 올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고 내년까지 2.8%에 맞출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5월 FOMC에서 0.5%p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는 소식은 그동안 증시를 얼어붙게 한 주요 요인이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기준 금리를 '제로(0)'로 인하했는데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p 올렸다.

 

뒤이어 제롬 파월 의장은 21일 인플레이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일반적인 0.25%p 인상이 아닌 한 번에 0.5%p씩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세계 경제 침체가 우려되지만 폭발적으로 치솟은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염 이사는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심각한 악재로 받아들이고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시장에 명확한 경로를 제시한 것으로 봐야한다. 지난해 연준 의장은 '금리에 대해 모르겠다,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다'라고 했는데 지금 잘못을 시인하고 길을 알려줬기 때문에 대응하기 좋은 상황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의 경기 전망이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점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 아이디어로는 ▲포스트 전쟁 ▲고물가·고금리 ▲리오프닝 ▲공급부족 ▲새정부 출범 ▲MSCI 선진지수 편입 등을 제시했다.

 

염승환 이사는 "탄소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예상 보다 더딘 상황이고, 에너지 가격 급등은 곧 클린 에너지 도입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는 만큼 이번 해는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여기에 리오프닝을 위한 백화점, 의류, 리조트 등 리오프닝 관련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내놓은 정책에 긴밀한 관련이 있는 플랫폼 기업, 건설주 등도 살펴봐야 하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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