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 윤흥근 회장이 치킨 1마리의 판매 가격이 3만원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닭 원가 등을 따졌을 때 치킨 1마리를 2만원에 팔아도 이윤이 남지 않아 운영점주들이 최저임금 수준도 못 받는 사업을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25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은 24일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말해 (치킨 가격) 지금 2만원이 아닌 약 3만원 정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프로그램 진행자가 치킨 1마리에 2만원대의 가격을 소비자들이 부담스러워 한다고 말한 데에 대한 답변이었다.
윤 회장은 "도계비가 1000원 정도 든다"며 "현재 시세로 생계 1kg이 2600원이다. 이걸 1.6kg으로 계산하면 약 4160원, 도계비 1000원을 보태면 5120원이다. 물류 태우고 나면 현재 대형마트에서 1kg 닭이 약 8000~9000원에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저희는 파우더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쓰다 보니 닭 한 마리 튀기는데 한 3000~4000원 정도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가격으로 따지자면 본사가 이 수익을 남기는 게 아니다"면서 "소상공인들은 점포를 얻어 본인들의 모든 노동력을 투입, 서비스까지 다 하시는데 고객들의 시각 때문에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윤 회장은 "치킨은 가격이 폭등하고 실질적으로 인건비라든가, 임차료 등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 부분을 대변해 줄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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