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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4대금융 주총 대장정…자문사 반대에도 '무난한 마무리'

(왼쪽부터)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사옥 전경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 대장정이 이변없이 끝났다. 4대금융지주가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약속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사의 영향력은 미비했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 24일과 25일 일제히 정기 주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외이사 선임 및 보수에 대한 각종 안건에 자문사와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 다수의 찬성표를 얻으며 가결됐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대다수의 자문사가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선임안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는데도 불구하고 주총도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가결됐다.

 

다만, 국민연금은 이날 회장 선임안에 반대표를 행사해 왔던 것과는 달리 찬성 의사를 밝히기는 했다. 그러나 '김정태 회장 특별공로금 지급 안건'은 반대 의견을 고수했다.

 

이달 말 퇴임하는 김정태 회장 '특별공로금 지급 안건'도 무난히 통과됐다.

 

이렇듯 매년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사의 반대표에도 안건들이 모두 통과해 '이빨빠진 호랑이'란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국민연금과 해외 자문사의 경우 임원이 기소만 당해도 대부분 이들의 선임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4대 금융지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다 다른 산업과 달리 정기 주총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한 것이 주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분기배당 정례화에 나섰으며 우리금융도 중간배당 정례화 기틀을 닦았다. 하나금융도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도 분기배당 가능성을 알렸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앞으로 배당성향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도록 하겠다"면서 배당성향 30% 목표를 강조했다. 지난해 배당성향이 26% 수준이었지만 이를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선 태도를 보며 주주들이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14조 543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또 경신했다.

 

이에 배당 성향도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25~26%대로 끌어오려 지난해 총배당액(3조 7505억 원)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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