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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3위 마이크론도 '어닝 서프라이즈'…삼성·SK 대박 기대감도↑

미국 마이크론. /마이크론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 기대감도 커졌다. 데이터 센터의 높은 수요가 확인되면서 이를 공략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현지 회계연도 2분기) 기준 매출이 77억8600만달러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75억달러 수준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 주가도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호실적 비결로 데이터센터를 지목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가 메모리와 스토리지 부문에서 모바일을 앞서 가장 큰 수요처로 부상했다며, 앞으로 10년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려됐던 요인도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 당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하면서 비대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출퇴근이 본격화하면서 기업용 PC 시장이 커졌다는 것. 우크라이나 사태도 일부 원가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기도 했다.

 

특히 다음 분기에는 최대 89억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이같은 전망치는 증권가가 예상하는 수준보다 10% 가까이 높은 것이다. 마이크론은 올해 D램이 10%, 낸드플래시가 30% 가량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론 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회계 기준이 달라서 1달여 빨리 발표되는데, 업종이 거의 같아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호실적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삼성전자 70조, SK하이닉스 10조 매출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확정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경쟁력이 더 높은 만큼, 마이크론보다 더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도 있다. HBM D램 뿐 아니라 서버에 최적화한 ZNS SSD나 PCIe 5.0 기반 SSD 등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SSD 컨트롤러 부문 강자로 꼽히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1차적으로 마무리, 솔리다임이라는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SSD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40%를 넘고, SK하이닉스도 인텔과 합치면 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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