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러시아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지역 일시적 정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0.91포인트(0.40%) 상승한 2757.6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190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2억원, 외국인은 175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05%), 통신업(2.03%), 섬유의복(1.61%)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2.32%), 의약품(-1.23%), 전기전자(-0.0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SDI(6.24%), LG화학(1.33%), 네이버(0.44%)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2.48%), 삼성바이오로직스(-2.01%), 삼성전자 우선주(-0.79%)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04개, 하락 종목은 240개, 보합 종목은 84개로 집계됐다.
이날 삼성SDI(6.24%)는 전 거래일 대비 3만5000원 상승한 59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기차(EV)향 원형전지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EV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자동차 업체의 생산 차질은 존재했지만 주요 고객으로 공급은 안정적으로 진행됐다"며 "소형전지는 원형의 EV향 공급 증가, 전자재료는 OLED와 반도체 중심으로 안정적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6포인트(0.58%) 상승한 944.5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336억원, 기관은 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3.48%), 기타제조(2.43%), IT부품(2.13%)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0.63%), 제약(-0.55%), 출판매체(-0.36%)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871개, 하락 종목은 476개, 보합 종목은 118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난항과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지만, 러시아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지역 일시적 정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오후 들어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0원 오른 1212.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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