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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젊은층·트렌드 민감한 뷰티 기업, 올해도 ESG 경영 기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ESG활동 강화 측면에서 폐립스틱으로 만든 크레용을 기부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요 뷰티업계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경영 활동이 지난 1분기에 더욱 강화·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을 뛰어넘어 세상을 바꾸려는 업계의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비윤리적인 관습과 행동을 줄이는 기업만이 MZ 세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젊은층과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기업은 이제 '선한 행동을 실행하는 조직이다'는 생각이다.

 

국내 대표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은 31일 임직원 나눔 캠페인 '매칭 기프트'를 통해 135개 기관에 1억5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매칭 기프트는 임직원의 기부금과 매칭해 회사도 함께 기부하는 제도다. 매년 연말정산 시점에 임직원이 전년도 기부금 내역을 제출하여 신청하면 회사에서 해당 기관에 동일한 금액을 기부한다. 1+1 기부의 좋은 예로 회사가 임직원의 기부에 의미를 더해준다.

 

특히 올해는 매칭 기프트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유니세프 등 총 135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1억5197만원 가량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각 기관에서 전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장의 오정화 상무는 "매칭 기프트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이며 회사가 임직원의 기부에 함께 참여한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이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과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활동들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션과 더불어 뷰티상품을 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5일 오전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에 12억원 상당의 기초화장품세트 1만개를 기부했다. 화장품세트는 클렌징폼, 로션, 크림,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혼모 및 한부모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특별한 기부도 진행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폐립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크레용 1700세트와 쓰다 남은 크레용을 재활용해 만든 1000세트 등 총 2700세트의 크레용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소각 폐기를 앞두고 있던 1만6940개의 립스틱이 재활용됐으며, 쓰다 남은 몽당 크레용 역시 리사이클링을 통해 새 상품으로 제작돼 환경보호는 물론,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으로 재탄생했다. 크레용 세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71곳의 아동 기관에 전달됐다.

 

클린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추진한 지속가능한 경영활동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회사는 ▲재활용 용기 사용 및 소재 개발 ▲탄소 배출량 절감 ▲환경 캠페인 등 아로마티카의 진정성이 담긴 지속가능경영 활동 내용과 주요 성과를 정리했다.

 

아로마티카는 베스트셀러인 샴푸를 시작으로 유색 용기를 100% 재활용 투명 페트로 변경했으며, 복합소재로 이루어진 펌프 대신 PP 단일소재 원터치 캡, 수분리 라벨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LDPE 단일소재로 이루어진 리필팩, 단일소재 PE 튜브, 100% 알루미늄 튜브, 메탈프리 펌프 개발 등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 등 아로마티카의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제로스테이션을 오픈했으며, 전국 제로웨이스트숍 31곳과 호텔 및 여행숙소 10곳에 리필 어메니티를 도입, 용기 재사용 리필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에너지를 감축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오피스 운영, 상생을 위한 기부 및 가족친화 문화 등에 대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아로마티카의 '원형적 순환 시스템'에 동참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환경을 위해 지속가능경영과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여러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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