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56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3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2%(18만1000원) 하락한 566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52%(2만1000원) 상승한 408만0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5700만원을 돌파하면서 최근 8일 연속 상승했다. '테라' 블록체인 회사인 테라폼랩스가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소식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의 제자리 걸음 상태와 독일의 비상가스 공급계획 발표로 경기 불안 우려가 고조된 것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55점으로 '탐욕적인(Greed)'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56점·탐욕적인)대비 1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