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통신사 및 IT업계가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속력을 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KT, NHN 등 국내 통신사 및 IT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 및 구축하는데 적극적이다.
대규모 저장 공간과 연산 능력을 갖춘 데이터 서버를 뜻하는 '클라우드서비스'는 코로나19이후 비대면, 온라인 활동이 늘어난 고객의 니즈에 따라 기업이 신설 및 구축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 기업들은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한 영상이나 콘텐츠 및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AI서비스 등의 사업에 클라우드를 접목시켜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기조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4820억달러(약 593조원)에서 2025년 8375억달러(약 1032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3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1조6000억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같은 전망에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 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기업들도 해당 시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
우선 KT는 지난 1일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IDC)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IDC센터는 강남, 여의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2026까지 매출 2조 규모를 달성하는게 목표다.
KT관계자는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해당 시장를 강화할계획"이라고 전했다.
NHN도 같은날 'NHN클라우드'를 법인 출범시키며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전 영역에서 AI 기술력을 접목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4일 '2022 NHN 클라우드 시즌채용-봄(Spring)'을 통해 첫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NHN은 올해 약 150명의 채용을 통해 게임, 결제,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 노하우를 접목시켜 인프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에 무게를 싣겠다는 전략이다.
백도민 NHN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수한 인재 확보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고 주요한 요소가 됐다"며 "도약을 위해 새로 출범한 NHN클라우드와 함께 경쟁 속으로 뛰어 들어 업계를 리딩할 인재들과의 미래가 기대되는 만큼 지원자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IT기업들도 클라우드 사업 구축에 적극적이다.
포털 기업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교육, 금융, 의료 등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전과 거점을 통해 국내외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게 목표다.
카카오는 데이터 센터 건립을 주력으로 한다. 카카오는 안산, 제주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데이터 센터를 건립 추진 중이다. 이어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인 '카카오i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특히 카카오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하며 장기적으로 해당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밝힌바 있다.
삼성SDS는 최근 금융IT, IT혁신, 보안 등으로 구분된 사업부를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로 통합했다. 이어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으로 해당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LG CNS도 아마존웹서비스와 같은 이유로 협력한다.
LG CNS는 특히 클라우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문가 150명을 영입했다. 클라우드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클라우드 사업부로 격상하며 1000명 이상의 조직으로 규모를 확대기도 했다.
IT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기업들이 적극적인 이유는 전세계가 해당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이 더욱 확장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토대로 국내 기업들이 준비하고 있는 클라우드서비스 사업 구축에 가속도가 붙어야 할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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