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장기화와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도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도는 실적을 나타냈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76사 중 분석제외법인(금융업, 분할·합병 기업,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 제외) 81사를 제외한 595사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2299조1181억원으로 2020년보다 19.82%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3조9668억원, 156조56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73.59%, 160.56% 급증했다.
분석대상 기업 595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478사(80.34%)로 전년 동기(415사) 대비 10.59%포인트(p)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20.06%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각각 89.09%, 246.36%씩 늘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상장사 매출액의 12.16%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17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 전년 대비 매출증가율은 의료정밀(45.68%), 운수창고업(33.20%), 철강금속(32.58%), 전기전자(22.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 역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159사 중 전년 결산실적과 비교 가능한 1048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218조52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조6464억원, 13조3979억원으로 39.66%, 170.96% 늘어났다.
분석대상 기업 1048사 가운데 714사(68.13%)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334사(31.87%)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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