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오산면 가곡마을이 최종 선정돼 올해 연말부터 LPG를 공급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 LPG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LPG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여기에 마을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곡성군은 지난해 겸면 현정마을 50세대에 LPG 배관망을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오산면 가곡마을 65세대가 사업 대상에 선정돼 자부담금 포함 총 사업비 6억 5천만 원을 투입하게 된다. LPG 소형 저장 탱크는 가곡마을 유휴부지에 설치될 예정이며, 이후 각 세대의 가스 배관, 보일러, 안전 장치, 가스 계량기, 밸브 등을 연결하게 된다.
LPG 배관망이 구축되면 가곡마을은 소형 LPG 용기 대비 30~40% 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적당 사용량을 따져서 가격을 정하는 체적 거래 방식으로 LPG를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적인 연료 배송으로 가스 사용의 안전성과 편리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31일 곡성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개요와 기대 효과를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그리고 이달 중에 한국 LPG 배관망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12월부터 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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