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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리 매력' 인뱅, 중·저신용자 몰려 가계대출 증가

3대 인뱅 대출 잔액 36조1439억원…2.6조 증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토뱅31% 카뱅·케뱅20%
인뱅 대출 상품 시중은행 보다 금리 저렴해 인기

/각 사

인터넷전문은행의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2조6000억원 가량 불어났다.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금리로 중·저신용자가 몰리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3대 인터넷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대출 잔액은 36조1439억원으로 지난해 말(33조4829억원) 대비 2조6610억원(7.9%)증가했다.

 

토스뱅크의 대출 잔액은 1분기에만 1조8000억원이 늘었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역시 각각 7200억원과 1037억원 상승했다

 

반면 올해 1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03조193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8592억원 줄었다.

 

금리상승기를 맞이해 대출 금리가 치솟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로 고신용자의 대출 수요가 줄었다.

 

인터넷은행들의 대출증가 원인은 비대면 편의성도 있지만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은 금융당국에 올해 말까지 신용대출 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 목표치를 제출했는데 토스뱅크는 42%,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25%를 잡았다.

 

올해 1분기가 지난시점에서 인터넷은행들은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이 31.5%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역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20%에 달한다.

 

또한 인터넷은행은 사업자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중·저신용자들의 수요가 몰렸다.

 

지난달 처음으로 주담대 상품을 선보인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 3%대 금리를 선보이면서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 1100억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도 지난달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을 출시해 한 달 만에 1167억원을 넘었다.

 

케이뱅크 역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플러스 등 한도를 최대 2억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터넷은행들의 중금리시장 확대는 올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 인가를 내어준 이유 중 하나가 중금리시장 확대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 미달을 기록했기 때문에 인터넷은행들은 신사업 인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올해 비중을 더욱 높여야 한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치에 대부분 근접하고 있어 당국의 인가를 받아 새로운 대출시장 개척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의 공격적인 대출 영토 확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성장세가 빠른 만큼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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