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700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르면 오는 5월 양적긴축 가능성을 보이면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이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이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달러를 매달 줄여나가는 것에 대부분 동의했다고 밝혔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9.17포인트(1.43%) 하락한 2695.8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283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25억원, 기관은 5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5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2.96%), 서비스업(-2.78%), 운수창고(-2.66%) 등의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44%)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카카오(-4.86%), 네이버(-2.73%), LG화학(-2.26%)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189개, 하락 종목은 703개, 보합 종목은 3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18포인트(1.61%) 하락한 927.9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76억원, 기관은 14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0.15%)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방송서비스(-3.81%), 디지털콘텐츠(-3.60%), 통신방송(-3.28%)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25개, 하락 종목은 1195개, 보합 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화두인 높은 물가를 감안해 연준이 생각보다 강한 통화정책을 통해 이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양적 긴축'을 시행하는 속도와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0원 오른 1219.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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