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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美긴축 발목…BTC4만2000달러 붕괴

일주일새 10% 하락해 4만2000달러 기록
연준 오는 5월 기준금리 0.5%p 인상 시사
공포지수 평균 50점 보다 낮은 34점 기록

비트코인이 일주일 사이 약 10% 하락하면서 4만2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코인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추진 소식에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면서 단기적 반등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4만7000달러까지 상승한 비트코인이 일주일 사이 10%하락하면서 4만200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지난달 24일 이후 약 3주 만에 4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우크라이나 사태 진정 기대감과 미국 증시 상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연준의 의사록 공개로 한순간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FOMC 위원들이 오는 5월부터 석 달 동안 매월 최대 950억달러(약 115조원)의 채권 보유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7~2019년 때보다 2배 빠른 속도다.

 

또한 기준금리도 한 번에 0.5%포인트(p)씩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FOMC 위원들은 연준 목표치 2%를 크게 웃도는 물가상승률과 인플레이션 압력, 너무 낮은 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0.5%p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월 회의에서도 0.5%p 인상이 거론 됐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인해 0.25%p 인상을 결정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등을 감안해 우리가 생각하는 조치가 정당하다고 생각된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5월 강력한 긴축을 예고했다.

 

업계는 현재보다 공격적인 긴축 시사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3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평균 50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을 알 수 있다. 해당지수가 30점대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아 삼각수렴 횡보를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지선을 이탈하면서 이제는 4만2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하방압력이 거세지면 4만달러 붕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국내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으로 대내외적 영향을 받아 손실이 발생하기 쉽다"며 "이번 비트코인 인버스ETF 상장이 실패될 시 다시 한 번 낙폭을 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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