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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높아진 증시 변동성…ELS 투자 대안되나

국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자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기 투자를 통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수익을 확보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다.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종목 같은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주는 파생상품이다. 주식 투자보다 위험이 낮으면서 예·적금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높다. 만기는 일반적으로 3년이나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6개월 단위로 조기 상환한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ELS 발행 규모 상위 10개 증권사의 발행 합계액은 3조9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3조565억원) 대비 30.1% 급증했다. 지난해 9월(4조559억원) 이후 월 기준 최대 규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중반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연중 내내 진행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 속에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하방 경직성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며 "이는 ELS 상품에 대한 매력도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테슬라 등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 상품 출시가 활발하다.

 

지난 7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TRUE ELS 14948회'는 테슬라를, 'TRUE ELS 14949회'는 AMD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이들 상품은 1년 만기의 '스텝다운형' ELS다. 통상 ELS 만기가 3년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투자기간이 비교적 짧다.

 

3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 상환 조건을 충족하거나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20.4%의 수익을 받는다. 단,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보다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65% 미만이면 원금의 100%까지 잃을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은 테슬라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엔비디아를,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AMD,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 ELS를 출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ELS 조기 상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정인지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로 인한 물가 부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그로 인한 시장의 충격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급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글로벌 주요 지수들이 현재 지수대에서 횡보하거나 제한적인 수준의 상승만 하더라도 2분기에는 6개월 전 발행 금액의 절반 이상의 조기 상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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