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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다둥이 아빠의 드림카 '타호'…압도적 크기 '팰리세이드 귀엽네'

한국지엠 쉐보레 타호

싼타페와 쏘렌토는 물론 팰리세이드를 귀엽게 만드는 모델이 있다. 바로 한국지엠 쉐보레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호다.

 

타호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크기를 자랑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평소 캠핑이나 아웃도어라이프를 즐기고 둘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가 탐낼만한 매력을 담고 있다.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서 대형 모델이 앞도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타호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타호는 지난 1994년 1세대가 첫 출시된 이후 미국 대형 SUV 시장을 이끌어온 모델이다. 풀사이즈 SUV 부문 베스트셀링카로 지난해 미국 대형 SUV 중 유일하게 '10만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국내엔 신형 5세대가 들어왔다.

 

우선 크기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대형 SUV와 비교해 압도적이다. 차체바디는 길이가 5352㎜, 너비는 2057㎜, 바디 높이는 1925㎜의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팰리세이드의 전장 4980㎜, 전폭 1975㎜, 전고 1750㎜와 비교하면 타호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성인 남성 7명이 1~3열에 탑승해도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본격적으로 타호를 주행 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양지 파인리조트까지 왕복 90㎞ 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했다. 타호는 일반 SUV 차량에 비해 차고가 높아 운전자에게 넓은 시야각을 제공, 주행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국지엠 쉐보레 타호 실내 모습.

주행 성능도 안정적이다. 커다란 덩치에도 민첩하게 움직였다. 타호는 6.2리터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의 힘을 낸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여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대형 SUV에서 흔히 발생하는 진동과 롤링 현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바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기능 덕분이다.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며 빠르게 서스펜션 반응을 조절해 진동과 롤링을 방지해 준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고속 주행시 지상고를 자동으로 20㎜ 낮춰주며, 차량의 쏠림에 따라 자동으로 수평도 조절해 준다.

 

반환점인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진행된 오프로드 체험에서는 타호의 험지 주행 능력을 경험했다. 스키슬로프의 급경사 구간은 아침부터 내린비로 진흙길로 변해있었다. '타호로 주행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행모드를 오프로드로 바꾸고 힐 디센트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하자 진흙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어 진행된 3톤에 달하는 캠핑 트레일러 견인도 문제없었다. 타호의 견인력은 3402㎏으로 10m넘는 트레일러를 연결하고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주행했는데 밀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타호에는 다양한 안전사양도 탑재됐다. 7개의 에어백은 물론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360도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운전석 햅틱 경고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압도적인 차체에 넉넉한 적재공간, 여기에 강인한 힘까지 갖춘 타호는 차박과 캠핑을 즐기는 가족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000만원이 넘는 가격은 어느정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이나 아파트 거주자들에게도 주차공간을 확보해야한다는 부담도 있다.

 

타호는 국내에 하이컨트리 최상위 트림만 단일 출시한다. 하이컨트리의 가격은 9253만원이다.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을 적용하면 가격은 9363만원으로 뛴다.

 

한국지엠 쉐보레 타호 주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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