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2시에 2차 내각 인선안을 직접 발표한다. 지난 10일 윤석열 당선인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모두 8개 부처 내각 인선을 발표한 이후 3일 만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추가 인선에 관한 기자회견은 오늘(13일) 오후 2시 윤 당선인이 직접 이곳 기자회견장에서 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직접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후보자도 소개한다. 지난 10일 1차 내각 구성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자들이 윤 당선인과 같은 단상에 오르는 것이다.
배 대변인은 이 같은 방식에 대해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 국민의 삶을 책임질 책임 내각이기 때문에 그 어느 자리보다 성의껏 국민에게 소개해야 한다는 당선인 진심이 담긴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이날 직접 발표할 내각 인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10개 부처가 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교육부(사회부총리),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행안부, 고용부, 중기부, 해수부, 농림부, 환경부 등으로 이들 10개 부처 장관 인사가 모두 발표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윤 당선인은 이날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내정자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다만 당선인 측은 이 같은 예측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한편 당선인 측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에서 사퇴한 게 내각 인선 과정 가운데 안철수계 인사가 배제됐기 때문이라는 정치적인 해석과 관련 "인수위 측 입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배 대변인은 "(국민의당과) 공동 정부를 구상해 함께하겠다는 인수위 내부 기조는 변함이 없다"며 "(윤 당선인도) 이제까지 소통에 부족한 게 있다면 더 열린 자세로 대화하며 국민이 희망할 새 정부 출범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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