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9.73포인트(1.86%) 상승한 2716.4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64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856억원, 외국인은 6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7%), 운수장비(2.74%), 기계(2.63%)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2.36%), 통신업(-0.99%), 의료정밀(-0.5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5종목에서는 신한지주(-1.2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4.87%), 삼성SDI(3.81%), LG전자(3.6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714개, 하락 종목은 164개, 보합 종목은 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49포인트(1.48%) 상승한 927.3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341억원, 기관은 61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일반전기(2.83%), 화학(2.46%), 오락문화(2.03%) 등의 순이다. 상승 종목은 1086개, 하락 종목은 303개, 보합 종목은 75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5% 상승해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을 보여줬다"며 "이에 따라 기관 매수세 유입과 원화 강세 전환에 외국인 매도세가 축소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20원 내린 1228.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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