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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치킨업계, 거리두기·수수료 압박에도 실적 개선

유지류 가격 상승으로 마냥 기뻐할 수 없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 교촌치킨과 bhc치킨, BBQ치킨 모두 지난해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합산액은 1조3000억원을 넘었으며, 전년보다 12.70% 증가한 수치다.

 

이들 3사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수혜를 입어 합산 매출 1조1826억원을 기록했는데, 2021년에는 1조3329억원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보다 13.22% 증가한 4934억, 영업이익은 2.21% 감소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9.15% 증가한 4771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33% 증가한 1538억원으로 집계됐다. BBQ치킨은 지난해 3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음식을 찾은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포장·배달이 많은 치킨 업종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킨업계는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지속되면서 유지류 수출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씨 세계 1위 생산국이며, 카놀라유 원료인 유채 생산 규모도 세계 7위다.

 

팜유, 대두유(식용유), 유채씨유는 해바라기씨유의 공급 차질에 따른 수요 증가, 원유 가격 상승, 남미 등 주요 생산국의 수출 감소 우려 등의 영향으로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원재료 중 식용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부담 압박도 커지고 있다.

 

한편, 치킨 업계의 성장세에 소비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이다. 교촌치킨과 bhc가 지난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물가 인상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1000~2000원 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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